일본서 무인기 소동 연발…이틀 전 영국 대사관에도 '추락'

일본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소형 무인기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된 날 일본의 한 방송사가 날린 무인기가 주일 영국대사관 부지에도 추락했습니다.

일본의 민영 방송사인 도쿄 메트로폴리탄 텔레비전은 지난 22일 저녁 항공촬영을 위해 회사에서 무인기를 날려보냈다가 조종 실수로 근처에 있는 영국대사관 쪽으로 무인기가 날아갔습니다.

무인기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방송사 측이 경찰을 통해 알아본 결과 영국대사관 부지 안에 무인기가 떨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에는 도쿄 지요다구 총리관저 옥상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담긴 무인기가 발견돼 논란이 됐습니다.

이 사건 이후 집권 자민당은 주요 시설 상공에 무인기 비행을 금지하는 등의 규정을 담은 법안을 의원입법으로 발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