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차관, 오늘 개성공단 기업 대표단과 면담

황부기 통일부 차관이 개성공단 임금지급 시한인 오늘(24일) 오후 입주기업 대표단과 만나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기업 입장을 수렴한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양측이 합의했던 기존 임금체계에 따른 임금을 북측에 지급하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북측도 임금 인상을 진정 원한다면 우리 기업만 압박할 게 아니라 관리위와 총국 간, 나아가 남북공동위원회 등 당국 차원의 협의에 적극 호응해 나오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북측이 기존 최저임금 월 70.35달러 기준으로 임금을 납부하는 기업에 월 74달러 기준 차액에 대해 연체료를 납부할 것을 확인하는 담보서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기업들이 담보서에 서명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