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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부총리, 메가와티 前인니대통령과 남북문제 논의

메가와티 "다양한 분야서 민간차원 남북협력 희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인도네시아 집권 투쟁민주당(PDIP) 총재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대통령을 예방, 남북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아시아·아프리카정상회의(일명 반둥회의)에서 기조연설을 마치고 나서 자카르타에 있는 메가와티 총재의 사저를 방문해 남북교류, 한국-인도네시아 대학생 교류 등에 대해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했던 메가와티 총재는 다음달 대구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한국을 찾게 되면 북한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메가와티 총재는 경제, 교육,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차원의 남북 협력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 부총리는 남북한 교육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다음달 19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주최 '2015 세계교육포럼'에 북한이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23일 메가와티 총재의 딸인 푸안 마하라니 인력개발·문화조정장관을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 대학생 교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황 부총리의 메가와티 총재 방문에는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아시아·아프리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길정우 의원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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