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칠레 정상회담…"창업 인력, 중남미 진출 협력"

칠레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3일) 새벽, 중남미 대표 여성 지도자인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칠레에서 쉽게 창업할 수 있게, 창업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정부는 '칠리콘 밸리'로 불리는 세계적 창업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칠레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최대 180명이 중남미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취업과 어학연수를 병행하는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체결했으며, 우리는 인원수와 제한 없이 청년 인력을 칠레로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양국 간 문화 교류도 확대하기로 해, 뽀로로와 K팝 등 우리 문화 콘텐츠의 중남미 수출이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양국 정부는 또, 칠레 태양열 사업에 우리 중소기업이 1,850억 원 규모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사회 보장, 방위 산업, 정보통신기술, 보건 의료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협정서와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정상 회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한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칠레 국회도 찾아 상·하원 의장을 각각 면담한 뒤, 바첼레트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