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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뮤지컬 '쿠거'…배우 연기 일품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쿠거' / 7월 26일까지 /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쿠거'는 젊은 남자를 찾아 어슬렁대는 나이 든 여성을 칭하는 영어 속어입니다.

뮤지컬 '쿠거'는 '쿠거'들이 모이는 '쿠거 바'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러나 연하남밖에 모르는 중년 여성들의 얘기는 아닙니다.

자신의 현재 모습을 들여다보고 꿈과 열정을 발견해, 멋지게 나이 먹는 것을 얘기하는 유쾌한 뮤지컬입니다.

박해미, 김선경, 김희원 씨 등 꼭 맞는 옷을 입는 듯한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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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리어왕' / 5월 9일까지 / 명동 예술극장]

명동 예술극장은 올해 첫 제작공연으로 셰익스피어 비극의 백미, 리어왕을 무대에 올립니다.

악녀로만 그려졌던 두 언니와 착하게만 인식돼 왔던 막내 코딜리어를 현대적 가족 관계에 맞춰 다시 생각해 봅니다.

모든 것을 잃고 미쳐가는 리어왕 역할은 배우 장두이 씨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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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호스 파리' / 6월 30일까지 / 워커힐 씨어터]

프랑스에서 온 19금 퍼포먼스, 크레이지 호스입니다.

1950년대 전위예술가 알랭 베르나댕이 만든 작품으로 물랭루즈, 리도 쇼와 함께 파리의 3대 유명 쇼 중 하나입니다.

제작사는 선정적이 아니라 '관능적'인 게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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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페라 발레 갈라쇼 / 5월 2일부터 / 롯데시네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 350년 전통의 파리 오페라 발레 갈라쇼를 영화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공연이 아닌 영상이긴 하지만 파리에 직접 가지 못하는 발레 팬들에게는 반가운 기회입니다.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가 된 박세은 씨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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