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노총 "총파업 강행"…"불법" 갈등 증폭

<앵커>

이틀 뒤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두고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틀째 엄정 대응을 강조했지만, 노동계는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오늘(22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민주노총이 예고한 모레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최경환/경제부총리 : 이는 근로조건 개선이 아닌 정부 정책을 이유로 한 파업으로서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명백한 불법 파업입니다.]

최 부총리는 그런데도 파업을 강행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동계가 반발하는 노동시장 구조 개혁 문제도 청년 취업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춰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계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서 이틀째 정부의 강경 대응 발언이 이어졌지만, 민주노총은 예정대로 모레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정규직 해고를 쉽게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시장 개혁안을 포기하고 공무원연금 개혁도 중단할 것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한국노총도 다음 달 총파업 투표를 예고하고 있어서, 정부와 노동계의 정면충돌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