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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심사위원 공개…칸의 총아부터 할리우드 스타까지

칸영화제 심사위원 공개…칸의 총아부터 할리우드 스타까지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명단이 공개됐다. 

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22일 코엔 형제(조엘 데이비드 코엔, 이선 제시 코엔)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심사위원은 칸의 총아와 할리우드 스타가 대거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심사위원장은 '파고',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인사이드 르윈'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영화 감독 코엔 형제가 위촉됐다.

코엔 형제는 '바톤핑크'로 제4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최우수감독상, 최우수남우주연상을, '파고'로 칸영화제 최우수감독상을,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로 감독상, '인사이드 르윈'으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는 등 칸영화제와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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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사위원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캐나다의 영화감독 자비에 돌란이다. 데뷔작 '아이 킬드 마이 마더'부터 '하트 비트', '탐 엣 더 팜' 등의 작품을 꾸준히 칸에 출품해왔던 돌란은 지난해 '마미'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칸의 총아의 면모를 보였다. 올해 26살인 돌란은 심사위원에도 위촉돼 칸의 사랑을 재확인했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두루 포진했다. 영국 출신의 배우 시에나 밀러나 미국의 젊은 연기파 배우로 각광받고 있는 제이크 질렌할도 경쟁부문을 심사하게 됐다.

이 밖에 멕시코 출신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 소피 마르소, 스페인 여배우 로시 드 팔마, 말리 출신 싱어송라이터 로키아 트라오레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올해 칸영화제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한국영화로는 3년 연속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지만 '무뢰한', '마돈나'가 주목할만한 시선에, '오피스'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차이나타운'이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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