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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의원들, 아베 연설할 장소서 "과거사 사과하라" 직격탄

이용수 할머니 본회의장 기습참관 "역사의 증인을 똑똑히 봐라"

미국 연방 하원의원들이 오는 현지 시간 29일 상·하원 합동연설을 앞둔 아베 신조 총리에게 과거사를 진정으로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마이크 혼다·찰스 랭글·빌 파스크렐 하원의원은 21일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아베 총리는 이번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과거의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의 이날 연설은 일주일 뒤 아베 총리가 상·하원 합동연설을 할 하원 본회의장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상당한 상징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이날 연설은 지난 2007년 미국 하원 청문회에 나와 증언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직접 참관한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설을 행한 의원들은 모두 친한파이지만 미·일 안보·경제협력과 별개로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에 대한 미국 의회 내부의 부정적인 기류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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