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M "올해 지중해 사망 난민 수 3만명 넘을 듯"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주말 난민선 전복 사고로 800명 이상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올해 지중해에서 숨지는 난민의 수가 3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IOM 조엘 밀만 대변인은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지중해에서 사망한 난민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56명과 비교해 30배가 훨씬 넘는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 수는 1천750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밀만 대변인은 또 "지난해 지중해에서 사망한 난민 수 3천279명을 조만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에는 사망자 수가 3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