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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안타깝지만 불가피"…야당 "시작에 불과"

<앵커>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에 새누리당은 안타깝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 총리 사퇴는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며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인간적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정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사건이 안 생기도록 정치를 깨끗하게 만드는 좋은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다만 모양을 갖춰 그만둘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하는데 쫓기듯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2~3일을 참지 못하고 너무 과하게 정쟁으로 몰고 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총리의 사퇴는 친박 비리 게이트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국정 혼란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권력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적시된 것을 두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문재인 대표는 "이번 사건이 개인비리가 아니라 박근혜 정권의 도덕성과 정당성이 걸려있는 정권 차원의 비리"라며 "곪은 부분은 다 드러낸다는 각오로 철저히 수사해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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