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수출 부진 장기화 가능성 크다"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수출 부진, 장기화될 가능성 크다'는 보고서에서 "구조적인 부진요인들을 고려해 본다면 올해도 수출이 경기를 이끄는 힘이 매우 약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수출 부진이 장기적이고 구조적일 수 있는 배경으로,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성장방식이 수출 중심에서 내수 중심으로 바뀌고, 교역방식도 가공무역에서 탈피하고 있는 것을 들었습니다.

한국의 대중 수출이 자본재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중국의 성장방식 변화는 우리에게는 타격을 줄 수 있다고 LG경제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장기화하면서 원화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 역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