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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 "인생의 희비 보여줄 공간과 세계를 만들고 싶었다"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 "인생의 희비 보여줄 공간과 세계를 만들고 싶었다"
영화 '차이나타운'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특별한 공간과 이야기를 창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한준희 감독은 동인천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만든 것에 대해 "장르를 생각해 공간을 설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생이라는 건 가끔 좋은 순간이 있다가도 안좋은 순간도 오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로케이션이 인천의 차이나타운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 속 핵심 대사를 어순을 바꿔 표현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대사를 쓰고 입으로 읽어보곤 한다. 의도를 두고 어순을 바꾼 것은 아니다. 다만 나의 경우 의도를 먼저 드러내기 보다는 뒤에 숨기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그렇게 작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증명해봐. 니가 쓸모있다는 증명", "결정은 한번이고, 그게 우리 방식이야" 같은 어순을 바꾼 대사들이 등장해 강력한 여운을 남긴다.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로 김혜수, 김고은, 고경표, 엄태구, 박보검, 조현철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4월 29일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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