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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멘 해역에 항모 급파…이란의 후티반군 지원 저지

예멘 사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예멘 해역에 각각 병력을 늘리면서 이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페르시아만에 주둔해 있던 핵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유도미사일 순양함 노르망디호를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걸프 해역인 아덴만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루스벨트호와 노르망디호는 앞으로 아덴만에 배치된 구축함 윈스턴 처칠호 등 7척의 전함과 더불어 이 지역에서 해상안보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AP 통신은 익명의 해군 관리의 말을 인용해 루스벨트호를 급파한 목적은 이란의 후티 반군 지원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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