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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장기복용, 소화기관암 위험 20%↓"

아스피린을 오래 복용하면 소화기관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과의 차오인 박사는 아스피린의 장기복용이 식도암, 대장암 등 소화기관암 위험을 20% 낮춰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아스피린을 매주 2회 이상 복용하는 남녀는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5%, 식도암 위험은 14%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년 이상 장기간 복용한 사람이 효과가 가장 컸으며 복용 단위가 높을수록 효과도 커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효과에 성별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스피린 장기복용이 유방암, 진행성 전립선암, 폐암 등 다른 종류의 암 발생 위험을 낮춰 주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암학회 약물역학실장 에릭 제이컵스 박사는 아스피린의 이러한 효과가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는 것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암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복용을 권장할 수는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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