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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리투아니아에 완승

국제아이스하키연맹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B에서 우리대표팀이 리투아니아를 꺾고 우승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대표팀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열린 대회 4차전에서 김기성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라던스키가 3개의 도움을 더하며 리투아니아를 5대 0으로 꺾었습니다.

3차전에서 영국에 2-3으로 역전패했던 한국은 리투아니아를 맞아서 경기 초반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득점 없이 1피리어드를 마쳤고 2피리어드 초반까지 장기인 스피드가 살아나지 않으며 리투아니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

1피리어드를 득점 없이 마친 대표팀은 2피리어드 9분 28초에 안진휘가 라던스키의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대승의 신호탄을 쏘았고, 5분 49초에는 신형윤의 슈팅이 상대 골리에 막히자 조민호가 밀어 넣어 추가 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7분 44초에 라던스키의 패스를 김상욱이 상대 문전 오른쪽에서 마무리하며 2피리어드에 3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3피리어드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이영준이 네 번째 골을 터뜨렸고 김기성이 한 골을 더해 5대 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기성은 리투아니아전 쐐기골로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통산 37골을 터트리며 한국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통산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연세대 2학년이던 2005년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세계선수권 48경기에서 37골 37어시스트를 수확한 김기성은 한국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와 최다 어시스트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3승 1패로 승점 9가 돼 영국에 승점 2점 뒤진 2위를 기록한 대표팀은 오늘 밤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이어서 열리는 경기에서 영국이 리투아니아에 질 경우 극적인 뒤집기 우승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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