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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타점 결승 2루타…4경기 연속 안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인 거포 이대호가 결승 2루타를 쳐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대호는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일본프로야구 방문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 부진에 허덕이던 이대호는 16일 오릭스 버펄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습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1할8푼8리에서 1할9푼1리로 조금 올랐습니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지바롯데 선발 구로사와 쇼타의 시속 131㎞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하다 3루 땅볼에 그쳤습니다.

2대2로 맞선 2사 1, 2루에서는 구로사와의 초구 129㎞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냈습니다.

이 경기의 결승타였습니다.

이대호는 올 시즌 3번째 2루타로 시즌 7번째 타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대호는 멀티 히트 작성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대호는 5회 2사 1, 2루에서 지바롯데 선발 오미네 유타의 슬라이더에 막혀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7회 1사 1, 3루에서도 마쓰다 나오야의 슬라이더를 공략하다 3루 땅볼에 그쳤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5대4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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