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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형 시중은행, HSBC 지분 인수 추진

브라질의 대형 시중은행들이 홍콩상하이은행(HSBC)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HSBC가 수익 악화로 브라질 시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등 주요 언론은 1∼2위 시중은행인 이타우(Itau)와 브라데스쿠(Bradesco)가 HSBC 지분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HSBC는 국영 방쿠 두 브라질(BB), 이타우, 국영 카이샤 에코노미카 페데라우(CEF), 브라데스쿠, 산탄데르에 이어 6위 규모로 평가된다.

HSBC는 지난 1997년 브라질에 진출한 이래 소매와 투자, 수출입, 기업 금융 부문에서 영업 능력을 키워왔다. 현재 전국에 853개 지점을 두고 있고 2만1천479명을 고용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계 산탄데르가 지난 2007년 방쿠 헤알이라는 시중은행을 인수한 이후 HSBC의 입지가 위축됐다. 지난해는 2억4천7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HSBC가 브라질과 터키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HSBC는 터키에서도 1억5천5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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