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팀 쿡, 작년에 성과급 704억 원 받았다"

고액 연봉을 받는 최고경영자 가운데 팀 쿡 애플 CEO가 회사 이익 대비 가장 낮은 성과급을 받았습니다.

18일 블룸버그 임금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쿡 CEO에게 성과급으로 6천52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04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이는 애플의 3년 평균'경제 이익'의 약 0.2%에 해당하는 수치로 비교 대상인 100명의 CEO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블룸버그는 세후 순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제한 이익과 CEO의 성과급을 비교해 수치를 산출했습니다.

쿡은 지난해 기본금과 상여금 등을 포함한 연봉으로는 920만 달러 우리 돈으로 99억 원을 받았습니다.

쿡이 애플의 CEO를 맡은3년 동안 애플의 매출액은 69% 늘어 지난해 1천8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97조 8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쿡 다음으로 회사 이익 대비 성과급이 낮은CE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였습니다.

나델라는 지난해4천350만 달러 470억 원의 성과급을 받아 회사의 이익 대비 성과급 지수가 0.4%로 집계됐습니다.

퀄컴의 스티븐 몰렌코프와 오라클의 설립자이자 CEO인 래리 엘리슨도 회사의 이익 대비 비교적 낮은 성과급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