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을 장점으로 바꾼 7층 샌드위치 가게

하늘을 올려다보니, 낙하산을 타고 무엇인가 내려옵니다.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그릴 치즈 샌드위치'입니다. 누가 샌드위치에 낙하산을 달아 떨어뜨리는 걸까요?

호주 멜버른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아담(Adam), 데이비드(david), Huw(휴)입니다. 그들은 왜 낙하산으로 샌드위치를 건네는 걸까요?

가게 위치가 7층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임대료가 비싸 7층에 가게를 창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면 7층에 위치한 가게도 있지 않느냐고요?
가게에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었습니다. 주문받는 사람도, 테이블도, 의자도 없었습니다. 7층까지 올라와 샌드위치만 테이크아웃 해야 한다면... 사람들이 가게에 찾아올까요?
단점만 가득한 가게... 사람들은 장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재플슈츠(Jafflechutes)를 생각해냈습니다. 재플슈츠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재플(Jaffle)은 '샌드위치'를 의미하고 슈츠(Chutes)는 '낙하산'을 의미합니다. '낙하산을 탄 샌드위치'로 샌드위치의 맛에 재미를 더한 겁니다.

"10시에 샌드위치 주문합니다"
핸드폰으로 주문을 하고 내가 정한 시간에 X로 표시된 곳에 서 있으면 샌드위치가 낙하산을 타고 내려옵니다.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 성공한 그들.
단점도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