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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것은 무엇인가…'한국화의 경계, 한국화의 확장'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17일)은 볼 만한 전시 소개합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화의 경계, 한국화의 확장 / 30일까지 / 문화역서울 284]

한지 위에 먹으로 칠한 듯한 붓놀림입니다.

하지만 실은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이강소 작가의 작품입니다.

뾰족한 턱선과 과장된 눈매, 비틀리고 왜곡된 인물들이 몽환적이면서도 동양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서정태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 29명이 대거 참여한 '한국화의 경계, 한국화의 확장' 전입니다.

동서양의 거리가 점점 좁아지고 재료와 기법, 형식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에 가장 한국적인 그림은 무엇인가, 해답을 찾기 위한 전시입니다.

[우종택/전시 총감독 : 어떤 현대적인 감성을 가지고 또 새롭게 표현해 내는, 그러면서도 우리의 감성과 정신이 들어있는….]

정통 한국화는 물론, 서양화와 사진, 설치미술 등 한국화의 정신을 주제로 한 작품 1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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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나전_오색찬란 / 6월 30일까지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조선 초기 옷상자입니다.

고려 시대부터 널리 쓰였던 연꽃과 당초 문양이 화려합니다.

십장생이 그려진 조선 후기 나전장생문함입니다.

아름다움과 실용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나전칠기 명품들이 선보이는 '조선의 나전_오색찬란'전입니다.

[이장훈/전시기획자 : 조선 시대 때 나전들을 모두 다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써 조선 시대의 아주 화려함을 추구했던 미의식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문인화와 백자 등 담백하고 간결한 아름다움에 가려있던 조선 공예품의 화려한 일면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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