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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 중"…첫 공식 언급

<앵커>

미국이 사드, 고고도 요격 미사일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미 태평양 사령관이 공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상원 군사위에 나온 라클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은 한반도에 사드(THAAD)를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해 왔다고 증언했습니다.

사드 포대를 괌에 처음 배치한 데 이어 한반도 배치를 논의 중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새뮤얼 라클리어/미 태평양 사령관 : 우리는 괌 이외에 한반도에 사드 포대를 추가 배치하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 왔습니다.]

아태 지역 3번째 사드를 어디에 배치할지 논의 중이라는 하루 전 하원 군사위 증언을 더욱 구체화한 겁니다.

중국의 반발과 관련해 스카파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은 사드의 영향이 한반도 이외 지역까지 미치지는 않는다며 결국, 한국이 결정할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전략적, 정치적 관점에서 사드 배치가 미칠 파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커티스 스카파로티/주한미군 사령관 :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미칠 다른 파장과 관련해, 두 나라가 지금 정치적, 전략적 관점에서 그것(중국의 반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봅니다. ]

미 고위 군사당국자가 한반도를 명시해 사드 배치를 논의해 왔다고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가 다시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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