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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성 회장 주장에 "당혹스럽다"…관련성 일축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과 가깝다는 이유로 표적 수사를 받은 것 같다는 성 전 회장 주장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성 전 회장과 특별한 관계도 아니고 국내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 만났습니다.

반 총장은 회동 뒤 국내 언론과 만나 고 성완종 전 회장이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대권 출마 문제가 경남기업 수사에 영향을 줬다는 취지의 성 전 회장 주장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자신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관련성을 일축했습니다.

성 전 회장을 충청포럼 등 공식 자리에서 본 적 있고 알고는 있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특히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고 그럴 여력도 없다며 이전에도 이런 입장을 밝힌 적이 있는데 또 이런문제가 제기돼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국내 정치권에서 '반기문 대망론'이 제기되자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데 이어 거듭 선을 그은 것입니다.

성 전 회장은 자살 직전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경남기업 수사배경과 관련해 자신이 반 총장과 가깝고 동생도 자신의 회사에 있다며 그런 요인이 제일 큰 게 아닌가 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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