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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지젤 번천 '마지막 런웨이'…패션쇼 은퇴

슈퍼모델 지젤 번천 '마지막 런웨이'…패션쇼 은퇴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20년간의 런웨이 인생을 마무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번천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자신이 내놓은 의류 브랜드 패션쇼에 등장했습니다.

번천은 세 차례에 걸쳐 무대에 등장해 흰색 레이스로 장식된 드레스 등을 선보였으며 쇼를 마친 뒤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동료 모델들에게 둘러싸여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는 최근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데 주력하기 위해 패션쇼에서 은퇴하는 대신 다른 모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95년 스페인의 '룩 오브 더 이어' 대회에서 입상하며 데뷔한 번천은 샤넬과 발렌티노, 빅토리아 시크릿 등의 모델로 활약했고 지난 8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모델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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