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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이번엔 용의자 고의로 들이받는 영상 논란

미국에서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사용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차가 강도 용의자를 고의로 들이받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강도 용의자인 마리오 발렌시아를 뒤쫓던 한 경찰차가 길가를 따라 걸어가는 그를 발견하고는 빠른 속도로 달려가더니 그대로 들이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차에 치인 용의자는 충격으로 날아올랐고, 경찰차는 바로 앞 벽과 강하게 충돌한 뒤 전면 유리창이 파손된 채 멈춰 섰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2월 찍힌 것으로 용의자는 큰 부상 없이 현재 경찰관에 대한 공격 등 여러 중대 혐의로 기소를 앞둔 상태입니다.

용의자의 변호사는 "비디오 속 장면은 과도한 공권력 사용을 명백히 보여준다"며 "죽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용의자가 편의점과 교회, 가정집 등을 털고 마트에서 소총까지 훔쳐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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