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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0선 가볍게 넘었다…코스닥은 '숨고르기'

코스피가 2,100선을 가볍게 돌파하며 박스권 상단을 벗어나는 데 성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오늘(14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2.80포인트 오른 2,111.7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101.76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저울질하다가 오후로 접어들며 상승 탄력이 커졌습니다.

코스피가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8월 2일 종가 기준 2,121.27을 기록한 이후 3년 8개월 만입니다.

각국의 통화완화 정책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의 힘이 가장 컸습니다.

여기에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가 더해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도 강화됐습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9천560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작년 7월 3조5천81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최근에도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3천953억원 상당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네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236억원, 1천383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최근 상승 랠리를 지속하던 코스닥은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 내린 684.97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691.82로 장을 개시했으나 매물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690선 안착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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