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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찰이 전단살포 탈북자들 설득했다고?"

북한 "경찰이 전단살포 탈북자들 설득했다고?"
북한은 최근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탈북단체와 경찰이 파주에서 대치한 사건에 대해 남한 경찰이 전단살포를 말리는 척 했지만 결코 본심이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오늘(14일) "남한 정부가 대치니 설득이니 요청이니 하는 파렴치한 소리를 하며 마치 삐라 살포를 저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라도 한 것처럼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반정부 투쟁은 전기곤봉, 최루액 대포 등을 동원해 짐승 잡듯 하던 경찰이 탈북자를 설득하고 요청했다는 것은 주객전도의 극치"라며 "언제부터 경찰이 예의가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남한 정부가 우리의 경고와 대응타격이 무서워 인간 추물을 말리는 척했다지만 그것은 결코 본심이 아니고 말리지도 않았다"며 "얼마 전에는 외교부 인권대사가 남한 당국이 대북전단 살포를 주도하고 있다고 토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정부가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난동을 배후조종한 주범" 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건드리려는 자들에게 가차없는 징벌을 시효없이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9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의 DVD와 대북전단을 북한으로 보내려다 경찰과 대치 끝에 포기했습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조만간 대북전단 살포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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