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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저온 현상에 겨우 꽃망울만…'봄축제' 비상

<앵커>

영동지역엔 요즘 꽃을 주제로 한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저온 현상 때문에 꽃이 피지 않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G1 강원민방에 홍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제가 다가온 강릉 복사꽃 마을.

이맘 때면 꽃이 피기 시작해야 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꽃망울만 겨우 맺혔습니다.

이마저도 언제 개화할지 알 수 없습니다.

[최주영/강릉 복사꽃마을 축제위원장 : 상당히 큰일입니다. 그전 같으면 날씨가 상당히 좋았는데 지금은 저온이 와서 꽃은 잘 안 피는 것 같고 마음적으로 걱정이 많습니다.]

이미 홍보가 끝나 행사를 연기할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저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냉해 피해까지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경포 벚꽃 잔치도 기간까지 연장하며 행사를 치렀지만, 추운 날씨 탓에 애를 먹었습니다.

강릉 경포 벚꽃 잔치는 이미 막을 내렸지만, 아직 만개하지 않은 벚나무들이 수두룩합니다.

4월 들어 영동지역의 기온이 오르지 못하는 저온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강릉의 4월 초순 기온만 보더라도 작년과 비교해 많게는 10도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김지언/강원 지방기상청 주무관 : 기압골 영향과 그리고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강릉지역은 동풍이 많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3.7도 정도 평균기온이 낮았습니다.]

축제를 준비하는 주민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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