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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여객선 승무원 '종합 비상훈련장' 신축

여객선 승무원들이 세월호 참사 같은 비상상황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별로 훈련할 수 있는 교육장이 신축됩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국비 35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여객선 종합 비상훈련장'을 짓는다고 밝혔습니다.

지상 5층, 연면적 1천404㎡로 건설되는 훈련장에는 대형 실내 훈련수조와 기관실, 선원 주거공간과 조타실 등 실제 선박처럼 다층 구조의 시설물이 갖춰집니다.

승무원들은 이곳에서 선박 화재와 전복 등 시나리오에 따라 어떤 순서로 승객들을 탈출시킬지 이론과 실습이 연계된 맞춤형 훈련을 받게 됩니다.

앞서 해수부는 세월호 참사 후 재발방지를 위해 해양수산연수원의 교육과정을 지난해 7월부터 실습위주로 개편하고,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하는 일이 없도록 '선원 윤리' 교과목을 신설했습니다.

인명구조 조치를 다하지 않은 선장과 선원에 대한 처벌 규정은 5년 이하 징역형에서 무기 또는 1년 이상 징역형으로 올해 1월부터 강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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