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거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열악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년도 노인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배우자와 생활하는 비율이 남자노인은 61.4%였지만, 여자노인은 약 절반인 32.5%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여자노인의 32.3%는 혼자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여자노인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소득이 있는 비율도 18.3%로 남자노인 51%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복합이환율도 여자노인은 78.6%로 남자노인보다 약 15%포인트 높았고, 기능제한율도 23.7%로 남자노인보다 약 13%포인트 높았습니다.
또 여자노인의 38.1%는 우울 증상을 보여, 남자노인보다 12%포인트 높았고 주관적인 건강상태 만족도 많이 낮아 22.6%만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여자노인은 경제활동참가율과 연간 여행경험률도 남자노인보다 낮았고, 낙상률이나 안전사고 경험률, 차별경험률, 학대경험률 등은 남자노인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평생교육참가는 여자노인이 훨씬 활발하고, 전반적인 사회·여가·문화활동에 대한 만족도도 남자노인보다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