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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대책위, 청와대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등이 오늘(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정부의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오후 5시 반 집회가 끝난 뒤 저녁 7시쯤부터 "진상규명 반대하는 박근혜 정부 물러가라", "세월호를 인양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5차례에 걸쳐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행진을 시도했던 시민 2천400여 명은 이에 불응해 방향을 바꿔 시청광장으로 행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폭행을 가하는 시위대에게 캡사이신을 사용해 저지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밤 9시쯤 다시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해산 명령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유가족 3명을 포함해 16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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