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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합성 음란사진으로 공직자 돈 뜯던 일당 '덜미'

중국에서 합성한 음란사진으로 공직자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현지 신문인 안휘상보에 따르면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당간부인 후모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을 조사요원이라고 소개한 낯선 이로부터 편지와 자신의 얼굴이 포함된 음란 사진을 받았습니다.

편지에는 상부에 보고되고 대외적으로 공개되기 싫으면 10만 위안, 천700만 원을 송금하라는 협박성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후씨는 문제가 될 만한 일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기라고 판단해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수사 끝에 리모씨 등 일당 3명이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공직자의 사진과 음란사진을 합성해 공직자들을 협박해 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의 근거지에서는 노트북 컴퓨터, 스마트폰, USB 등에서 1,321장의 사진이 압수됐습니다.

이같은 사기 사건은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공직사회에 강력한 반부패 사정 드라이브가 펼쳐지는 것을 악용한 사례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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