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박도춘 교체

북한이 오늘(9일)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3차 회의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개최했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총리,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비서 등 고위인사들이 참석했지만,김정은 제1비서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집권 이후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9월 13기 2차 회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북한은 오늘 회의에서 국방위원회 위원을 박도춘 군수담당 비서에서 김춘섭 전 자강도 책임비서로 교체했습니다.

김춘섭은 박도춘을 밀어내고 국방위원에 오른 점으로 미뤄, 새로 군수담당 비서를 맡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 보고에 나선 박봉주 총리는 경제-핵무력 병진 노선을 관철하겠다면서도,올해에는 인민들의 먹는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 회의에서 지난해 결산과 올해 예산도 심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