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입법 등으로 노동시장 구조개선 계속 추진"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화 결렬을 선언한 가운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입법 활동 등으로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9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그 동안 노사정간에 협상을 통해 공감대를 이뤄 낸 과제들에 대해 입법을 추진하거나 예산을 반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공감대를 이룬 분야로 청년고용 활성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사회안전망 확충, 통상임금 범위 명확화, 근로시간 단축, 정년연장 연착륙 등을 들었습니다.

이 장관은 또 "기본 방향은 공감했으나 구체적 사항은 추후 계속 논의키로 한 비정규직법 개정 등 과제는 관련 당사자를 포함해 노사정간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절차와 기준 등 정부의 법집행과 관련해 상호 시각차가 있는 과제는 전문가 및 노사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