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 13기 3차 최고인민회의 개최

우리의 국회 격인 북한의 제13기 3차 최고인민회의가 오늘(9일) 평양에서 열린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들이 아직 최고인민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고 있지 않지만 통상적으로 회의가 오전에 열렸던 만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김정은 제1비서가 줄곧 강조해 온 '주민생활 향상'을 위한 민생 개선이나 시장경제 요소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제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또 북미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핵무기를 비롯한 군사력 강화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방위원 교체나 내각 개편과 같은 인사도 일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개최하고, 제13기 대의원 687명을 선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