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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보소' 박유천 "김소현 죽은 뒤 통증 못 느껴"…아픔 고백

'냄보소' 박유천 "김소현 죽은 뒤 통증 못 느껴"…아픔 고백

박유천이 동생 김소현의 죽음으로 자신이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변했다고 말해 신세경과 같은 아픔을 공유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 (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3회에서는 최무각(박유천 분)과 오초림(신세경 분)이 함께 저녁을 먹던 중 오초림의 눈에 있던 렌즈가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식당 안의 한 아이가 오초림의 녹색 눈을 보고 괴물이라고 말했고, 당황한 오초림은 식당을 빠져나왔다. 그녀를 뒤따라 나온 최무각은 그녀에게 "나도 괴물이고 외계인이다"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동생 최은설(김소현 분)의 이유 없는 죽음을 털어놓으며 "며칠 동안 한 숨도 못자다 기절하는 일이 생겼다. 그날도 출근했는데 입수하면서 바로 기절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의학적으로 죽은 거였다고 했다. 근데 이상하게 열흘 만에 깨어났다. 다시 의식을 찾았는데 믿기 어렵겠지만 감각이 없어졌다. 이마가 찢어져도 아프지 않고 음식 맛도 전혀 모른다"며 감각을 잃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오초림은 "믿을 수 있다. 나도 비슷한 경우다. 오히려 나는 더하다. 교통사고 당하고 거의 죽었다가 193일 만에 깨어났다. 한쪽 눈 색깔이 괴물처럼 변해 있었다. 변한 눈으로는 냄새가 보였다"고 말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함께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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