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을 실전 배치했다는 미군 북부사령관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한 당국자는 미국에서 북한이 KN-08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거나 핵무기를 소형화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는데, 국방부 정보본부에서 미 정보당국에 공식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KN-08이 실전에 배치되지 않았고 핵무기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있다는 것이 한미 당국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사령관은 미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KN-08을 배치했고, 핵무기를 이 미사일 탄두에 장착할 정도로 소형화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혀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