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는 '케이토토'

차기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발행 사업을 결국 케이토토가 맡게 됐습니다.

케이토토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기술협상을 마무리하고 6일 자로 서울지방조달청과 스포츠토토 발행사업 위수탁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토토는 "공단 및 기존 사업자와 협조해 오는 7월 1일로 예정된 사업 개시일에 맞춰 차질없이 스포츠토토 발행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케이토토는 법정 다툼 끝에 차기 스포츠토토 발행사업 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지난달 말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입찰 심사에서 케이토토가 1위를 차지하자 2위 해피스포츠 컨소시엄이 '케이토토 측 기술제안서의 영업활동에 의한 자금조달액과 가격입찰서의 위탁운영비 금액에 차이가 있다'며 서울지방법원에 입찰 절차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법원은 지난해 7월 해피스포츠 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케이토토는 법원의 결정에 이의신청을 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바로 항고했습니다.

결국 서울고법이 지난달 30일 '가처분신청을 모두 기각한다'며 서울중앙지법의 가처분결정을 취소하는 취지의 판결을 해 케이토토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되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