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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선수 63% "타이거, 메이저우승 가능"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에 복귀하면서 재기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부상 치료와 재활보다는 올해 두 차례 대회에서 컷오프 한번과 기권 한 번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에 그친데다, 주말 골퍼 수준의 칩샷 실수까지 보여 재기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반면, 우즈의 천재성과 저력을 볼 때 다시 정상급 선수로 도약하리라는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에 마스터스라는 큰 대회를 복귀 무대로 삼은 것은 우즈도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많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PGA 투어 선수 1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선수들 상당수가 우즈의 재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즈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64명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38명은 우즈가 더 이상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 14승을 올려 잭 니클라우스가 갖고 있는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인 18승 경신이 기대됐지만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컵 수집이 중단됐습니다.

우즈가 또 다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동료 선수들의 믿음은 시즌 시작 전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우즈가 피닉스오픈과 파머스인슈런스오픈 등 실망스런 성적을 남긴 2개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93%가 우즈의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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