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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옥 신축 현장서 전과자들 가려내 해고"

"애플, 사옥 신축 현장서 전과자들 가려내 해고"
새 사옥을 건축 중인 애플이 공사 현장 노동자들 가운데 전과자들을 가려내 쫓아냈다고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전했습니다.

공사 업체는 올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캠퍼스 2' 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장 공사를 담당하던 근로자 여러 명을 예고 없이 해고했습니다.

전과자라는 사실이 드러나 공사에서 배제된 노동자들은 건물 철근을 박는 일을 해 왔다고 노동조합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고용인이 피고용인의 범죄 경력을 조회해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데 쓰는 일은 종종 있지만 학교 공사 등 특수한 경우 외에는 건설 노동자가 신원조회 대상이 되는 사례는 드뭅니다.

신문이 입수한 문건을 보면 애플은 흉악범죄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거나 그러한 혐의를 받는 근로자는 "건축주의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노동조합은 애플 최고경영자인 팀 쿡과 주 검찰총장 카말라 해리스에게 이런 정책을 변경해 달라는 편지를 썼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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