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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락스·냄새제거제 대량구입, 심한 악취 신고해 주세요"

경찰 "락스·냄새제거제 대량구입, 심한 악취 신고해 주세요"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과 관련, 경찰이 시신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제보 전단을 작성해 배포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오늘(6일) 시신의 수술 및 화상 흔적을 적은 수배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전단에는 제보시 착안사항으로 "왼쪽 등 부위 날개 뼈에서 왼쪽 옆가슴까지 수술흔(23㎝), 왼쪽 목덜미 등에서 관찰되는 화상(4군데), 맹장수술 흔적(배꼽 우측 8㎝)"이라는 시신 특징이 적혀있습니다.

또 "주변에 혼자 거주하는 여성(20∼50대 추정)이 최근 연락이 되지 않거나 직장에 출근하지 않은 경우, 다량의 락스 또는 냄새 제거제를 구입한 사례를 알고 있는 경우, 이웃 거주지 내에서 심한 악취가 흘러나오는 경우"에 제보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제보전화는 112 또는 시흥서 수사본부(031-310-9275, 9114)로 하면 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해준 분께 기여도에 따라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이 전단은 전국의 지방청과 경기청 내 각 경찰서에 파일 형태로 전달돼 경찰관들이 출력해 시민들에게 배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5일) 오전 0시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대부도 방면 4분의 1지점) 부근에서 예리한 흉기에 의해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토막시신이 발견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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