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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아베총리, 사과 희망…장소가 美의회 일 필요없어"

이달 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과 관련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아베 총리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어떤 형식으로든 사과하길 희망하지만, 그것이 꼭 미국의회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하원 대표단 자격으로 방한한 펠로시 원내대표는 오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 하원에서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될 당시 하원의장이었던 펠로시 원내대표는 "우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듣고 싶어하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아베 총리가 그것을 연설에서 말할지 말지는 내가 말할 것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대표는 이어 결의안 통과 당시 민주당이 다수당이었고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 결의안에 서명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미국 의회는 의회 입장을 알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대표는 한일 관계에 대한 조언을 묻는 말에 "한국 정부에 어떤 조언을 하는 것은 생각치 않는다"면서 "한미간 우정은 미국 국민으로부터 큰 가치를 부여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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