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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3억 원 상당 '나스미디어' 위조주권 발견

코스닥 상장사 나스미디어의 위조 주권이 발견됐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어제(1일) 오후 4시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예탁받는 과정에서 위조된 나스미디어 1만주권 1매를 발견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스미디어 1만주권 1매는 어제 종가 기준으로 3억1천300만 원 상당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종합관리시스템상 주권 발행 정보와 주권상 번호가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육안과 위·변조 감식기에서 2차 감별한 결과 형광도안, 무궁화 도안과 예탁결제원의 영문 약자인 'KSD'도 확인되지 않은 데다 종이질도 진본과 달랐습니다.

위조 주권은 2012년 휴바이론 1만주권 100매, 2013년 롯데하이마트 1만주권 1매, 에스코넥 1만주권 15매에 이어 작년에도 삼영전자공업 1만주권 56매 등 최근 몇년 간 지속적으로 발견됐습니다.

예탁결제원은 그러나 나스미디어 위조주권은 위조의 정도와 기재 정보의 정교함 등으로 볼 때 전문 인쇄도구를 사용한 전문가의 소행으로 추정돼 일반 투자자는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일반투자자가 통일 규격 유가증권의 진위를 구별하는 방법은 햇빛(형광등)에 비춰볼 때 '대한민국정부' 또는 'KSD'라는 마크가 있는지를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육안으로 증권의 위·변조가 판단되지 않을 때는 가까운 증권회사에 가거나 예탁결제원을 직접 방문해 의뢰하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권실물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 www.SEIBro.or.kr)이나 ARS(☎ 02-783-4949)를 통해 증권의 분실, 도난 등 사고신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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