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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KTX 개통식…서울∼광주 '90분 생활권'

<앵커>

호남고속철도가 오늘(1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갑니다. 이제 서울에서 광주 송정까지 한 시간 반이면 갈 수 있게 됩니다. 

엄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호남고속철도가 내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갑니다.

호남선 KTX는 서울에서 광주 송정까지 평균 1시간 47분, 최단 시간으로는 1시간 33분에 주파하면서 이전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됩니다.

호남선에서는 이전에도 KTX 열차가 운행됐지만, 충북 오송부터는 제 속도를 낼 수 없는 기존선로가 활용됐습니다.

시속 300km의 고속철 개통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오늘 개통식에 참석해 이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문화적인 교류와 협력을 촉진해서 국토 균형발전에 큰 획을 그을 것입니다.]

호남선 KTX는 주말 기준으로 왕복 68차례 운행하게 됩니다.

구간별로는 용산에서 광주 송정까지 48회, 용산에서 여수까지는 20회 운행됩니다.

요금은 용산에서 광주 송정이 4만 6천800원, 용산에서 여수엑스포는 4만 7천2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호남고속철에는 편의성을 높인 신형 열차가 투입됐습니다.

좌석 사이가 좁다는 승객들의 불만을 감안해 앞좌석과 무릎 사이 공간을 현재 143mm에서 200mm로 늘렸습니다.

좌석마다 전원 콘센트도 설치해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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