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vs 일반직원 연봉 격차 '하늘과 땅'…최고 142배

전문경영인 CEO와 일반 직원의 연봉 격차가 최고 140배 이상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소속 전문 경영인의 최고 연봉과 일반 직원의 평균 연봉이 최고 142배 차이 나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가장 큰 연봉 격차를 보인 기업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연봉 5억 원을 받은 등기임원은 모두 4명이었으며, 이중 신종균 IT모바일 부문 대표이사 사장의 연봉이 145억 7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신 사장의 연봉은 삼성전자 일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인 1억 200만 원의 142.8배에 달합니다.

연봉 격차가 두 번째로 큰 기업은 현대제철이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제철로부터 퇴직금과 급여 등 총 115억 6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직원 평균 연봉 8천 700만 원의 132.8배에 달합니다.

이 외에 김반석 LG화학 사내이사가 직원 평균 연봉의 66.7배에 달하는 48억 7천여만 원을 챙겼고, 구본무 LG 대표이사 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이사 등의 보수가 직원 평균 연봉과 차이가 컸습니다.

각 기업 최고 연봉 전문 경영인과 직원 평균 연봉의 격차는 평균 35.9배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