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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3호기 터빈 건물 '화재'…발전소 정상 가동

어젯(31일)밤 8시 20분쯤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모터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원전 3호기 터빈 건물 내 급수가열기 배수펌프에서 시작됐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한수원은 "모터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고 조기에 발견해 7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연기가 많이 발생해 완진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수원은 "발전소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원전 가동이 자동으로 정지되지만 급수가열기 배수펌프는 발전효율을 높이는 장비로 안전과 관계가 없어 발전소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모터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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