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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세대 베이더우 항법위성 발사 성공

중국이 독자적으로 운용 중인 위성위치확인 시스템의 서비스 범위를 전 세계로 넓히기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어젯밤(30일)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첫 번째 차세대 '베이더우' 항법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창정 3호 로켓에 탑재된 베이더우 항법위성은 예정된 궤도에 순조롭게 진입했으며 앞으로 신형 항법 신호체계와 위성 간 링크 등의 실험을 전개하게 됩니다.

중국은 함정, 군용기, 미사일 등 무기체계 운용은 물론 민간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위치정보를 확보하려고 미국이 운영하는 위성위치확인 시스템인 GPS와 별도로 베이더우 시스템을 독자 구축했습니다.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자국과 주변 지역에 대한 위성위치확인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구궤도를 도는 베이더우 항법위성 수를 꾸준히 늘려 2012년 말에는 아시아태평양 대부분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이번에 지구궤도 진입에 성공한 위성은 중국이 발사한 17번째 베이더우 항법위성이며 중국은 올해 총 4개의 베이더우 위성을 발사해 자체 개발한 각종 신기술을 검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지구 정지궤도, 중궤도, 동기궤도를 도는 항법위성 수를 총 30여 개로 늘려 위성위치확인 범위를 전 세계로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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