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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이라크군·민병대 민간인 학대 우려 표명

반기문, 이라크군·민병대 민간인 학대 우려 표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30일) 바그다드를 방문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만나 IS 격퇴 작전과정에서 벌어진 이라크군과 시아파 민병대의 민간인 학대에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라크군과 민병대가 민간인을 죽이거나 납치하고 재산을 파괴한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잔혹한 IS에서 도망친 민간인이 다시 이들 군대를 두려워하도록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알아바디 총리는 군경과 시아파 민병대에 수니파 주민의 인권을 학대하지 말라고 엄격히 지시했다고 답하고, 이 같은 의혹은 IS가 유포한 소문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달 초 "이라크 정부군과 합세한 시아파 민병대가 IS 점령지를 탈환한 뒤 그곳의 수니파 주민에 대한 학대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하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반 총장은 이와 함께 IS 사태로 발생한 이라크 피란민이 250만 명에 달한다면서 이라크 정부와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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