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지 105주년 되는 날이었는데요. 광복 70주년을 맞아서 올해에 특히 안 의사의 삶과 뜻을 기리는 추모 열기가 뜨겁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중근 의사의 의거 당일, 러시아 작가가 촬영한 활동 사진입니다.
의거를 마친 안 의사가 당당하게 체포되는 장면은 보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는 글귀는 안 의사의 일생을 대변합니다.
내일(31일) 개막하는 광복 70주년 특별전시, '울림, 안중근을 만나다'입니다.
[안도용/안중근 의사 증손자 : 여기 와서 많은 사람을 만나니 매우 놀랍습니다. 관람객들에게 역사가 되살아나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 공개했던 안 의사 소개 영상을 최근 일본어로 번역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다음 달에는 안 의사의 의거를 다룬 창작 뮤지컬 '영웅'이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안 의사의 활동과 사상은 최근 집중 조명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패권주의와 복잡한 동북아 정세는 안 의사가 순국한 105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한 탓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