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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족의 얼' 한 눈에…강진 민화 박물관 5월 개관

<앵커>

우리 민족의 삶과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었던 그림, 즉 민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민화 박물관이 강진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가 문화재급 민화를 포함해 약 4천500점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안에 한국민화박물관이 세워졌습니다.

국비와 군비 등이 들어간 공립 민화박물관으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입니다.

박물관 1층에는 민화를 종류별로 소개하고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는 상설전시장과 수장고, 체험장 등이 들어섭니다.

2층은 기획전시장, 특별 전시장 등으로 구성되며 특별 전시장에는 춘화를 전문 주제로 한·중·일 3국의 춘화가 전시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민화박물관인 조선 민화 박물관이 소장한 국가 문화재급 민화 등 4천500여 점을 교차 전시할 예정입니다.

강진 청자 박물관과 함께 강진을 상징하는 문화 자산이 될 전망입니다.

[위길복/강진군 문화팀장 : 민화를 이용한 청자상품 개발, 현대적인 미감의 청자상품 개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개관을 앞두고 강진군과 한국 민화박물관은 '제1회 대한민국 민화대전'을 열 예정입니다.

이번 공모전은 민화부문과 공예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현재 전국에서 3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를 마친 상태입니다.

5월 2일로 예정된 개관식은 제12회 영랑문학제 등 다채로운 지역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됩니다.

민화는 조선 시대의 왕족이나 상류층의 서화문화가 민간예술로 확대되면서 나라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은근하고도 품격높은 민화의 세계를 이제 강진군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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