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슬라이드 포토] 한미 해군·해병대 연합상륙훈련…7천600명 참가



'돌격! 앞으로'

오늘(30일) 한미 해군·해병대의 연합 상륙훈련이 실시된 경북 포항시 북구 독석리 해안 일대는 군인들이 지르는 함성과 포연에 휩싸여 마치 실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결정적 행동'으로 불리는 훈련은 한미 대원들이 대규모 화력지원을 받으며 일사불란하게 목표 지점에 상륙한 뒤 돌격을 감행해 적을 무력화시키는 입체적인 훈련으로 진행됐습니다.

2천여 명의 병력이 헬기와 상륙돌격장갑차, 공기부양정 등에 탑승해 해군의 함포 사격과 공군의 지원을 받으며 상륙목표 해안 전후방에 동시에 상륙했습니다.

이어 후속상륙이 이뤄지고 해상 탐색과 신속한 보급 지원을 받으며 계속 공격을 감행해 적을 섬멸하고 목표지점을 확보한 뒤 훈련이 마무리됐습니다.

독수리 훈련(FE)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상륙작전 능력과 상호 운용성 증대를 위해 내달 1일까지 계속됩니다.

훈련 기간 한미 해군·해병대 7천600여 명과 독도함(1만4천500톤 급), 상륙함(2천600톤 급), 이지스 구축함(7천600톤 급), 초계함(1천 톤 급), 잠수함(1천200톤 급)과 미 해군의 상륙강습함 본험 리처드함(4만1천 톤 급), 상륙수송함 그린베이함(2만5천 톤 급) 등 함정 30여 척이 동원됐습니다.

한미 양국의 항공기 80여 대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40여 대 등도 투입됐습니다.

특히 한미 해군·해병대의 상호 운용능력 향상을 위해 미 해병대의 오스프리(MV-22) 헬기의 독도함 이착륙 훈련과 함께 한국 해병대원들이 오스프리 헬기에 탑승해 목표지역에 상륙하는 공중돌격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습니다.

상륙군 지휘관 이용훈 준장은 "훈련을 통해 한국군 주도의 상륙작전 계획 수립과 전력운용을 숙달해 실전적 연합 상륙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